일본워킹홀리데이 대행없이 혼자서 신청하기 <1>
혼자서 대행없이 신청했는데 덜컥 붙어버린 2017 1분기 워킹홀리데이.
젊은 나이도 아니고 거의 뭐 끝자락인데 운이 좋았다- 고 생각하면서도,
조금만 자기가 노력하면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쓰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 도움글.
먼저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정부터 체크!
2017년의 신청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4)의 어느 신청장소에서 신청해도 신청기간은 같습니다.)
제 1사분기 1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제 2사분기 4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제 3사분기 7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제 4사분기 10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 신청기간 최종 일은 신청자가 많아 대단히 혼잡하므로 가능한 한 최종 일은 피해서 신청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기간의 초반 및 오전 중은 비교적 한가합니다.)
올해는 이미 끝났고 아마 내년에도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한 빨리 합격 > 출국 루트를 타고 싶다면, 대충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무엇이 미비한지 미리 체크를 해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촉박해서 준비하면 그만큼 불안하거든요....
서류를 제출할 때도 "언제 제출하지?"하고 눈치보지말고 깔끔하게 준비해서 초반에 빨리 내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신청당시 목요일 오전에 갔는데 꽤 오래 기다려야했습니다.
저처럼 오전에 남몰래 다녀올 직장인이라면, 아침에 진짜 초초초 일찍가서 그냥 1번으로 줄서서 들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9시 20분 쯤 정도에 도착했었는데 이미 앞에 줄이 진짜 .... ㅠ)
아 그리고 일본워홀은 본인이 직접 가서 신청해야 되므로 다른나라에서 신청하거나 대리인이 신청해주는 게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대행신청하면 서류도 대신 내주는 건 줄 알아서 이번에 떨어지면 대행신청해야겠다-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서류검토를 도와주는 정도(일본어 번역이나)였습니다.
물론 서류준비하다가 질문이 생기면 바로바로 물어 볼 수 있으니, 장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준비하면 본인이 다 찾아봐야 하니까요.
필요한 서류 확인하기 : http://www.kr.emb-japan.go.jp/visa/visa_working.html
③ 사증신청 시점에서 원칙적으로 18세 이상 25세(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30세) 이하일 것.
③ 사증신청 시점에서 원칙적으로 18세 이상 25세(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30세) 이하일 것.
③ 사증신청 시점에서 원칙적으로 18세 이상 25세(부득이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30세) 이하일 것.....
사증신청 할 때 이게 제일 쫄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25는 옛날에 지나가서 ..
사실 예전에 신청할까 했을 때도 저 부분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간혹 뽑아준다는 그 사실 하나로 도전했고 합격했습니다(일본어도 그렇게 잘하지 않습니다..)
물론 젊은 친구들(..)이 훨씬 합격률이 높은건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정말 하고싶다면 나이로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모집요건에(3번이 약간마음에 걸린대도)부합한다면 서류를 열심히 준비해BOZA
http://www.kr.emb-japan.go.jp/visa/visa_working_documents.html
필요한 서류는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고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직접 써야하는 서류는 제쳐두고,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부터 챙겨보자면.
기본증명서, 주민등록초본(저는 상세말고 간단한 초본 냄), 출입국사실증명서 : 인터넷 발급가능
졸업증명서 :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음(학교가 근처면 직접 발급)
여권복사 : 신분사항이 적혀있는 페이지 부터 일본으로의 출입국 도장이 있는 페이지 전부. 90일 이상의 출입국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그 페이지도 포함. 저는 캐나다 갔다온 부분이 있고 캐나다 워홀비자가 굉장히 커서 접혀있는 부분 1매, 비자 펴서 1매 이렇게 한 페이지 2장 복사해서 껴 넣었습니다. 그리고 흑백으로 복사해서 냈는데 됐으니 아마 컬러고 흑백이고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 중요한건 여권 신분사항에 있는 사진과, 사증신청서에 붙이는 사진이 같으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사증 신청서에 최근 6개월 이내의 사진을 붙이라고 했는데 몇년 된 여권의 사진과 동일하다면, 어쨌든 서류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일본어 능력 입증 : 자격증이 있는 경우에 자격증 첨부.
입출금 거래내역서 : 초기비용 250+비행기표살수있는30만원 = 총 280 이상의 돈이 들어있는 3개월분의 입출금 거래내역서.
본인통장이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부모님 통장찬스를 써야합니다. 3개월동안 알바비가 꼬박꼬박 들어오거나, 직장인의 경우 월급이 들어오는 그런 부분은 하이라이트를 쳐주면, 나는 꼬박꼬박 돈들어 오는 사람이니 초기비용은 앞으로 출국 할 때까지 더 모을 수 있고, 가서도 돈 많이 쓸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을 팍팍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으면 좋겠지..하고 월급통장 1과 청약통장(..) 1을 같이 냈습니다.
인쇄, 및 발급 받아야하는 서류들은 이렇게 준비하면 되고 직접 써야하는 부분은 여분을 넉넉하게 두고 인쇄 후, 먼저 연필로 써보고, 그 다음에 다시 깨끗한 종이에 옮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해도 실수를 많이해서 저는 이력서 한 5장은 쓴 것 같습니다..
사증신청서는 pdf폼 파일이라 직접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저는 인쇄해서 직접 손글씨로 채웠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머리를 자르는 바람에 6개월 이내 사진이 있었음에도 거의 신청 일주일 이내 사진으로 찍어서 냈습니다(...)
아래는 사증신청서 예시.
1페이지 예시
2페이지 예시
제 생각이지만, 딱 서류에 충실하게 작성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기본증명서인가 초본인가에 B라고 적혀있으면 서류에 맞게 B라고 적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권 발행일 만기일도 여권에 적혀있는대로(ex 08MAY2014)그대로 작성한다던가..
일본에 체재한 기록은 출입국 서류와 여권도장에 맞춰서 적으면 됩니다. 밤비행기 타고간 것 같은 경우에는 도착한 새벽 날짜에 맞춰서 적었었는데... 이것때문에 헷갈려서 몇번을 다시 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길어서 밑에 한줄 추가했는데 합격한 걸 보니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본 입국예정일과 입국항은 계획서에 적은 대로 적어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계획서에 6월에 입국한다고 적었으니까, 6월 예정이라고 적었고, 입국항은 안적고 갔는데 서류 낼 때 적으라고 심사?관님이 입국항 쓰라고 빠꾸 맥였었습니다.... 계획서에 오키나와 갈거라고 적었었기 때문에 "나하 공항" 이라고 급 손을 덜덜 떨며 적었습니다...
신청일에는 꼭 서류를 내는 그날의 날짜를 적어야 합니다. 저는 작성했던날(서류제출일 하루 전)날짜로 적어서 그것도 서서 수정했음..
이력서는 영어/일본어로 기재 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그냥 영어로 썼습니다.
비자신청서와 비슷한 부분이 많으니까 서로 모순되는 것 없게 참고해서 쓰면 될 듯 합니다!
이력서 예시
사실 날짜 쓰는 거는 저는 작성날(제출 전날)로 적었는데
기왕이면 제출일로 통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합격나온거 보면 크게 상관있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일단 저는 일본 놀러 간게 좀 많아서 일본 간 경험적는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후쿠오카 가려고 시모노세키항으로 배타고 갔던 거랑, 키타큐슈공항으로 갔던 것, 그리고 새벽비행기 새벽배타서 입국날짜가 헷갈려가지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했네요...
칸사이 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으로 간거는 그냥 OSAKA , TOKYO로 통일.
아 그리고 과거에 워킹홀리데이 신청한적이 있냐는 물음이 있는데, "일본"이라는 명시가 없어서 모든 워홀을 얘기하는 건가 했는데
아닌 것 같았습니다. 캐나다 갔다온거 그래서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여기저기 수소문 해본 결과 "일본"워홀을 얘기하는 걸로 결론.
과거에 타국 워홀 다녀왔더라도 그냥 아니요(NO)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어 스킬 입증하는 부분은, 자격증이면 제일 좋고(JLPT나 JPT 등..) 필요하다면 수강증을 내도 된다고 하던데, 저는 내지 않았습니다. 별로 열심히 듣고 있던 것도 아니었고, 자격증도 아닌데 굳이 적을 필요가 있나 해서 과감하게 패스.
조사표 작성예
조사표는 3장이긴 하지만 앞장만 적어서 내면 됩니다. 딱히 신경쓸 것은 없고 문3과 4만 잘 이해하면..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은 홀리데이 이고 홀리데이를 하는데 필요하면 워킹을 해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취업을 목적으로 체크하거나 예정되어있다고 적으면 불리할 것 같습니다.
날짜는 항상 통일 합시다. 혹시 모르니까. 서명도!
계획서와 사유서는 중요(?)하니까 2번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끝